현대차, 도요타 리콜사태 강건너 불 아니다 | |||
AS불만 많고 납품가 인하 압력 비슷…품질단속 나서 美서 도요타 고객 현대차 사면 1000弗 지원 공격마케팅 | |||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에 이어 현대차 미국법인도 도요타를 보유한 고객이 현대차를 살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전격 실시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이번 도요타 사태를 계기로 미국 등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부품업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품질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이번 사태로 단기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지만 도요타를 벤치마킹해온 현대차에 양적인 확대정책과 지나친 납품가격 인하 요구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현대차, 마케팅ㆍ품질관리 강화 = 현대차는 지난달 31일 "미국법인이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나흘간 도요타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현대차 쏘나타ㆍ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ㆍ엘란트라 투어링을 살 경우 10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초 도요타의 미국 내 생산ㆍ판매 중단을 마케팅에 결부하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GM과 포드가 관련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현지 딜러들의 요구가 강해 일단 나흘간 추가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GM은 지난 27일 도요타와 렉서스 고객이 자사 차량을 살 경우, 포드는 도요타는 물론 혼다 차량 보유자가 자사(포드ㆍ링컨ㆍ머큐리) 차를 구입할 경우 1000달러를 주기로 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은 이번 도요타 사태로 인해 경쟁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클레이스가 예상한 단기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은 GM 2.4%, 포드 1.6%, 닛산 1.1%, 현대차 0.7%포인트다. 현대ㆍ기아차는 올해에도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광고를 시작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재개한다. 이번주에 열리는 슈퍼볼 TV 중계 때 현대차 광고 6개, 기아차 광고 1개 등을 내보내 미국시장에 올해 새로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ㆍ쏘렌토R 등 신차를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달 31일 부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강화된 품질 기준인 `그랜드 품질5스타`를 통과한 협력업체 1호 기업도 선정했다. 최초로 그랜드 품질5스타로 선정된 세종공업은 머플러와 컨버터를 생산하는 업체로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품질 경쟁력은 완성차 업체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 부품 품질을 육성하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엄격히 품질평가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부실한 AS 개선해야 = 공기업에 다니는 김 모씨(45)는 지난해 10월 신형 쏘나타를 구입한 뒤 가속페달을 밟을 때 페달과 핸들에서 떨리는 현상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노면 요철 때문인 줄 알았으나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서 인터넷 상에서 신형 쏘나타의 등속조인트 관련 글을 읽었다. 인터넷 상에선 `쏘나타가 시속 60~80㎞로 가속할 때 2500rpm에서 진동이 심하게 나타나고 이는 등속조인트의 결함 때문`이란 글이 속속 올라와 있었다. 그리고 현대차가 무상수리해 준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김씨는 현대차 서비스센터에 가서 등속조인트 교체를 요구하니, 이 부품과 함께 멀쩡한 앰프까지 덩달아 바꿔 줬다. 현대차는 당시 "이 부품은 안전상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리콜이 아닌 무상수리에 해당한다"며 "출고된 2만대에 대해 무상수리를 해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씨는 "이런 정도면 자발적으로 리콜해줘야 하는 수준"이라며 "현대차가 이런 사실을 미리 알려줘야 하지만 사전에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등속조인트에 이상이 생기면 심할 경우 핸들링이 불안해져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등속조인트는 한번 장착하면 10년 가까이 쓰는 부품인데, 신차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값싼 부품을 썼을 가능성이 높고 이는 부품 원가절감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자동차 부품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은 3.4%에 불과하다. 외국 부품업체의 평균인 4.2%에 못 미친다. 더욱이 완성차를 포함한 대기업의 경우 R&D 비중이 3.56%지만 중소 협력업체는 2.61%에 그친다. R&D 투자의 불균형은 부품 품질의 하락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협력업체들의 R&D 투자 비중이 낮은 이유는 완성차 업체의 원가 절감 요구에 따른 부품업체들의 낮은 영업이익률이 주 요인이다. 407개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연도별 영업이익률은 2008년 2.6%에 불과하다. 이는 제조업 평균인 5.9%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치다. [김정욱 기자 / 이새봄 기자] |
『리상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 지는 세계로! 안녕하세요! 대림대학 경영정보계열 겸임교수 정상덕입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 기업체강의(산업체강의)를 주로 하고 있고요, 대림대학 경영정보계열에서『회계학』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대인재개발원』교수실에서 "수석교수"로 약 4년간(1995.3.25 ~ 1998.12.31) 근무한바 있으며, 대림대학에서 약 17년째(1993.8.23
2010년 2월 2일 화요일
현대차, 도요타 리콜사태 강건너 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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