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7일 화요일

운동·금연·스트레스관리’로 80세까지 건강하게

운동·금연·스트레스관리’로 80세까지 건강하게

한국, 기대수명 세계 20위…평소 관리로 건강한 삶 누려야

우리나라 평균 기대수명인 8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2009년 출생아 기준으로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이 76세, 여성은 83세로 193개 회원국 가운데 영국, 독일, 핀란드 등과 함께 20위를 기록했다.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전재우 서울시북부노인병원 과장(건강검진실)은 “노년기에 접어들면 실제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생체기능 및 적응력, 회복력 등이 감소하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이상이 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인들은 이미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더욱 악화 되지 않도록 꾸준하게 관리해야하며, 평소 균형 있는 영양 섭취와 꾸준한 운동을 생활화하고, 술과 담배 등의 나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주일에 3회 이상 30분 운동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해 적당한 운동은 필수요소다. 운동부족은 각종 노인병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운동 부족으로 인해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 골다공증, 비만증, 고지혈증, 관절염, 우울증 등의 노인병이 유발된다. 규칙적인 운동습관은 심장병이나 우울증을 예방 할 수 있으며, 근력과 뼈를 강화시켜 골 소실을 늦춰주며, 낙상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운동량은 1주일에 3회 이상 한번 운동할 때 30분 이상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러나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우선 주 2회 이상 30분 정도 걷는 것이 적당하다. ◆음주와 흡연은 건강의 敵 지나친 음주는 우리 몸에 ‘독’이 되므로 과유불급 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음주습관은 신체적인 질환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해로운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는 삼가야한다. 지속적인 음주습관은 B1결핍증을 불러 말초신경 장애와 중추신경 장애를 유발 시킬 수 있다. 또한 위염 위궤양 췌장염 등 소화기관 장애, 지방간 간염 간경화 간암 등 간장 질환, 고혈압, 당뇨, 성기능 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뇌 건강을 급속히 악화 시킨다. 가급적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으며, 음주를 하더라도 적정량만 마셔야 한다. 또한 흡연은 건강에 대한 최대의 적이다. 특히 담배의 3대 주적인 니코틴과 타르, 일산화탄소는 혈관나이를 더욱 가속화시켜 동맥경화를 촉진시킨다. 손상된 혈관벽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이나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 흡연은 폐암 이외에도 구강암, 식도암, 후두암, 신장암, 방광암, 췌장암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를 잡아라 스트레스가 거의 모든 질병의 발생과 악화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환으로는 위궤양, 동맥경화증, 고혈압, 과민성 대장염, 관절염, 천식, 신경질환 등이 있으며, 과도한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의 저하를 불러 암의 발생률이 증가시킨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은퇴와 사별, 경제력 상실 등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우며, 이는 우울증을 부르기도 한다. 또한 스트레스는 노인성 기억장애 및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주된 원인이 된다. 노년기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는 가급적 바깥출입활동을 왕성히 하는 것이 좋다. 경로당이나 복지관에 정기적으로 출입해 동년배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으며, 웃음요법, 미술요법 등 사회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부정적인 사고는 가급적 지양하고 즐거운 생각을 떠올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으며, 명상이나 운동, 여가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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