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3일 화요일

인도 항공모함 진수…아시아 해양패권 경쟁 가열

인도 항공모함 진수…아시아 해양패권 경쟁 가열 최종편집 : 2013-08-13 07:42 트위터로 기사 공유하기페이스북으로 기사 공유하기미투데이로 기사 공유하기싸이월드로 기사 공유하기확대해서보기축소해서보기프린트 <앵커> 일본의 이즈모 함에 이어서 이번에는 인도가 자체 기술로 만든 항공모함을 선보였습니다. 아시아의 해양 패권 다툼이 본격화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진수된 인도의 첫 자체 제작 항공모함 비크란트 호입니다. 길이 260미터, 폭 60미터에 배수량은 4만 톤에 달합니다. 축구장 두 배 크기 갑판에, 미그 29K 등 전투기 30여 대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인도 정부가 해군력 강화를 위해 2003년부터 우리 돈 5조 6천억 원을 쏟아부은 꿈의 프로젝트의 결실입니다. [아라카파람빌 쿠리엔 안토니/인도 국방장관 : 오늘은 인도 해군·조선산업·국방부, 그리고 인도 전체에 기념비적인 날입니다.] 인도는 2016년까지 시험운항을 마치고 2018년부터 비크란트호를 정식 취항시킬 예정입니다. 지난해에는 중국이 옛 소련제 항모를 개조한 랴오닝호를 취역시켰고, 중국은 현재 자체 기술로 항모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6일에는 일본이 사실상의 항공모함인 헬기 호위함 이즈모호를 진수했습니다. 일본은 특히 이 호위함에 20세기 초반 중국 공격에 썼던 순양함의 이름을 붙여 중국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비크란트호 진수로 인도의 라이벌인 파키스탄까지 항모 보유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아시아의 해양 패권다툼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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