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6일 금요일

박세일 "내년 2월 창당…총선 후보 200명 내겠다"

박세일 "내년 2월 창당…총선 후보 200명 내겠다"
[김익태기자 epping@]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14일 "기존 여야 정치권은 더 이상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명분을 잃었다"며
`국민대통합-선진통일당`(가칭 선진통일당) 창당을 선언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선진통일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여야 정치 정치권에서 더 이상 희망을 볼 수 없다"며 창당 배경을 설명한 뒤 "한 달 동안 지역을 돌며 국민들에게 신당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해 창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한나라당이라는 이유` 만으로 국민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을 잘 봐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구태 정치의 책임을 져야 할당이지, 새로운 정치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통합설을
부인했다. 박 이사장은 "내년 총선에 200여 명 이상의 후보자를 내고, 정당득표율 25%에 80석 이상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며
"여성 후보자의 몫으로 30%, 30~40대 몫으로 30%를 우선 공천에 배정하도록 당헌·당규에 명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안철수 교수와 관련 "아직 만나지는 않았지만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고,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성식, 정태근 의원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잘
아는 사이지만 탈당을 전후에 만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선진통일당은 오는 21일 인천에서 창당설명회를 갖고 내달 11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 계획이다.